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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육아를 하면서 엄마를 위한 에세이가 있어서 읽어보았다. 육아하는 엄마들과 임신과 출산 후에 경력 단절이 된 엄마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로 그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옆집 그 엄마는 어떻게 일을 구했을까 1. <옆집 그 엄마는 어떻게 일을 구했을까> 한 줄 서평
엄마들을 위한 세상이 펼쳐지는 책.
결혼과 동시에 경력단절이 되어 걱정이 많은 주부들과 엄마들을 위한 힐링 도서를 가지고 왔다. 제목을 보니 나를 위한 책인 것 같고, 미래에는 더더욱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할 것 같아서 단숨에 읽어보았다. <옆집 그 엄마는 어떻게 일을 구했을까> 책은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고 경력 단절을 걱정하는 엄마와 육아하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책 육아를 하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평범한 주부로 시작하여 독서와 놀이, 대화법 강사가 되어 있는 은수, 원영, 은희 저자분들의 기록한 일상을 엮은 책을 보니 더 멋진 삶이 내 앞에도 펼쳐져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2. 저자
은수, 원영, 은희 세분의 저자가 자기만의 레퍼토리를 통해 엄마라는 직업에서 다른 직업의 옷을 입은 과정의 내용이다. 엄마라는 자리에서 시작한 고민으로 강사가 된 세 사람이 나의 손을 잡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3. 목차
목차는 크게 세 파트로 나뉜다.
엄마라는 삶을 시작으로 아이와의 소통하는 두 번째 파트, 부모로서 양육의 방법이나 팁으로 크게 세 파트로 흘러간다. 모든 내용이 좋았지만 생후 50일을 지나가는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는 특히나 가장 앞장과 마지막 장에서 힘을 얻었다. 그리고 아이가 커서 말을 하기 시작하고, 부모와 대화를 하기 시작할 때 아이에게 책을 매개로 더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4. 서평
엄마가 되었기에 만난 일과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결국 찾은 나 자신에 대해서.
나도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서 나를 위한 삶을 찾았고, 직장을 나가지 않아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낸 것 같아서 뿌듯한데 책까지 낸다는 생각을 해보니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았다. 책을 읽으며 그 상상들을 현실로 이루어 낸 세 저자의 삶을 통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출산과 육아가 끊임없이 나를 시험하고 변화시킨다."
대목에서 굉장한 울림과 공감이 되었다. 임신 자체가 체질같이 느껴질 만큼 굉장히 수월했고, 뱃속에 한 생명을 품고 일상을 즐기는 자체가 나에겐 긍정의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산은 쉽지 않았고, 50일 동안 아기를 키워내는 일 또한 쉽지 않았다. 출산 과정은 몸이 부서지는 고통이었지만 육아는 뼈를 갈아내는 일이었다.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디서 배워보지 못한 육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나를 변화시키는 큰 힘으로 작용한 것이겠지! 책을 읽으며 이 한 문장에서 크나큰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읽으면서 내가 읽었던 <행복의 조건> 책 내용도 나온다. 책에는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인생의 행복이 달려 있었다고 나오는 내용. 저자의 마음처럼 지금 처음 해보는 육아를 하느라 삶이 아주 최상은 아니지만, 신생아를 케어했던 과거보다 좋아졌고, 아이를 키워내는 과정에서 신랑과 힘을 합하니 만족하는 일상이 되었다. 저자처럼 하고 싶은 일이 많아진 것은 덤!
우리 부부도 연애를 하다가, 결혼하고 부부에서, 이제는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간다. 부모가 되는 것이 어쩌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구나.' 위로와 진정한 공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양육의 팁에서는 아이를 키우면서 혼란과 폭풍의 시간이 올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페이지가 될 수 있을 듯. 내가 책을 좋아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아이에게 단 하나의 교육을 고집한다면 바로 '독서하는 습관'이다. 독서만큼 간접경험을 늘릴 수 있는 것이 없고, 삶의 지혜를 많이 배울 수 있는 것이 독서이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어서 책에 재미를 들인 나로서는 아이에게 큰 재산보다 책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모든 부모가 그러겠지만, 우리 아이만큼은 책 육아가 통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 건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육아하는 엄마들이여, 육아에 지치고 치이고 힘들다면 이 책을 꺼내 들도록!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옆집 그 엄마는 어떻게 일을 구했을까